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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 있는 제53보병사단 황룡대대가 장병들 코로나 블루(우울감) 극복과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해 온택트 방식으로 힐링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4일 진행한 힐링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외부 단체의 군부대 방문이 제한된 상황에서 부산예술대학교 재능기부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했다. 장병들은 부대 안보교육관에서 스마트폰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 중간 지역 관련 퀴즈와 부대 4행시 짓기, 감사ㆍ사랑 사연 소개 등 실시간 채팅 참여 이벤트와 상품 증정 등을 통해 공연 관람 재미를 높였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라이브 방송의 묘미를 살렸다.
공연을 관람한 이강현 일병은 “우리 부대만을 위한 색다른 감성의 SNS 라이브 방송이 매우 신선했고, 스트레스도 해소됐다”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 소통하게 돼 부대원들 모두 마음 따듯해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원철 부산예술대학교 총장은 “황룡대대는 지난해 부산 삼각산 화재 진압,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 생산 지원은 물론 올해는 양산시예방접종센터 경계 지원 임무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SNS로 즐기고, 소통하는 것에 익숙한 MZ세대 장병들 성향을 고려했을 때 온택트 공연 재능기부를 하게 되어 매우 보람 있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지역을 철통같이 지키는 부대가 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