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산시악취통합관제센터가 지난달 31일 양산시청 본관 5층 기후환경과 앞 상황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남에서 최초로 구축한 악취통합관제센터는 급속한 도시화로 악취 민원이 급증하면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대응을 위해 다양한 선진 사례를 통해 양산시 여건에 맞는 최적 시스템을 갖췄다.
악취통합관제센터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최첨단 시스템이다. 주요 지점에 40여개 악취ㆍ기상측정기를 설치했고, 이동식 악취측정차량 2대를 통해 양산 전 지역 악취 발생 현황을 파악한다. 또한, 주요 사업장 배출구에 전국 최초로 자동원격시료채취장치를 설치ㆍ관리함으로써 실시간 배출농도를 파악해 이상이 있을 경우 악취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악취 시료를 포집할 수 있다.
또한, 사업장에서도 자체로 악취 농도를 알 수 있어 사전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시민에게도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경정보를 제공해 환경행정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악취 확산 모델링 시스템은 복합기상측정기기 정보를 활용해 사고 발생 때 유해물질 이동 경로를 추적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민원이 제기될 경우는 민원 발생지역에서 역추적하는 방식을 이용해 원인 사업장을 파악, 신속히 조처할 수 있다.
특히, 양산시는 악취 발생 권역별로 고성능 대기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산업단지 전경을 최장 4.2km까지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유색 연기와 날림먼지, 각종 사고를 24시간 감시한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악취통합관제센터는 24시간 모니터링, 원격제어를 통해 양산 대기질을 책임지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함과 동시에 다양하게 발생하는 악취 문제에 선제 대응함으로써 악취 민원 예방과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