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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부산대병원,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사회

양산부산대병원,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9/08 14:38 수정 2021.09.08 14:38
미래 의료 핵심기술인 줄기세포ㆍ유전자 치료 수행
치료법 없는 희귀ㆍ난치질환자에 새로운 대안 제시

양산부산대병원 전경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건일)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아 미래 세포ㆍ유전자 치료를 공식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첨단재생바이오법> 제10조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수행할 의료기관을 지정해 미래 의료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할 목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심사에 들어갔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되면 지정일로부터 첨단재생의료 관련 임상연구를 할 수 있으며, 줄기세포나 유전자 치료를 통한 파킨슨병 등 희귀ㆍ난치질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첨단재생의료는 현재 치료법이 없는 희귀ㆍ난치질환자 등에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고, 성공할 경우 한 번의 치료로 효과가 지속되는 등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통해 미래 의료의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지정공고를 통해 조건부 승인을 받은 뒤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시행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 임상연구계획서를 제출하고 보건복지부 주관 현장평가도 시행하는 등 실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수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반년간 준비 기간과 오랜 심사 끝에 8월 19일 공식 지정을 받았으며, 지정 의료기관 중 상급종합병원은 양산부산대병원 포함 총 4곳에 불과하다.

양산부산대병원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수행을 총괄할 소아청소년과 전종근 교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는 엄격한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한 기관에서만 허용된다는 점에서 우리 병원이 지정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와 함께 여러 희귀ㆍ난치성 질환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첨단재생의료기관 지정을 토대로 경남도, 양산시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경남도와 양산시가 세포ㆍ유전자 치료 바이오산업 분야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병원 내에 ‘세포ㆍ유전자 치료센터’를 개소해 국내ㆍ외 유수의 바이오기업에서 개발ㆍ생산하는 세포ㆍ유전자 치료제로 각종 희귀ㆍ난치성 질환자들에게 치료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ㆍ외 바이오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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