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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 중인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경남도가 본예산 11조원 시대를 열었다. 경남도(도지사 권한대행 하병필)는 1일 2022년도 예산안 11조3천302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7천98억원(6.7%)이 증가한 규모다.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악화한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과 포용적인 사회안전망 강화, 살기 좋은 안전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이번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우선,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마트 제조 혁신ㆍIT산업 육성 등 청년이 가고 싶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데 2조9천343억원을 편성했다.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등 경남 미래 먹거리산업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2천663억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지원ㆍ위험도로 구조개선과 같은 편리한 도로망 구축에 9천34억원, 미래 인재 육성 교육 지원에 5천472억원, 농어업인 수당과 어촌뉴딜300사업 등 농어업인 육성 지원에 1조2천174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강화와 취약계층 서비스 확대 등 포용적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4조4천761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 1조2천693억원,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1천214억원, 생계급여 3천875억원, 자활근로사업 428억원, 0~2세 보육료 2천722억원, 3~5세 누리과정 보육료 1천200억원, 영아수당 지원 313억원,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30억원 등이다.
아울러, 감염병 대응체계 정비, 취약계층 안전사고 예방 중심 생활안정 강화를 통한 살기 좋은 안전환경 조성에 1조6천918억원을 편성했다. 공공의료 확충과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2천478억원,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 환경 조성 7천195억원, 함께 즐기는 문화관광 활성화 3천229억원, 안전사고 예방 중심 생활안전 강화 4천16억원 등이다.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390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