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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 위해 선제 대응..
사회

양산시,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 위해 선제 대응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11/08 11:50 수정 2021.11.08 11:50
공동방제단 차량 동원해 양산천 등 소독
방역 기간제근로자 확충ㆍ통제초소 운용


양산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5년 가까지 이어온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선제 방역 대응에 나섰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가금농가 전담관과 공무원, 지역 농ㆍ축협 등 살처분 예비인력 지정현황을 재정비했으며, 공수의사를 통한 출하 전 검사는 물론, 월 1회 정기 AI 간이검사와 정밀검사 시료 채취 등 농가 점검과 질병 예찰을 강화했다.

특히, 양산시와 양산기장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3대를 동원해 철새도래지로 지정된 양산천과 원동천, 주변 가금농장을 소독하고, 매주 수요일 전통시장 등 일제 소독의 날을 추진하고 있다. 11월에는 광역방제기 1대를 추가 투입, AI 바이러스 등 오염원 제거를 통한 질병 발생 요인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12일 가금농장 출입통제 등 10개 내용을 담은 AI 방역 관련 행정명령과 생석회 도포 강화 등 가금농장 추가 방역기준 5개 내용과 가금류 종사자ㆍ차량의 철새도래지 진입통제 세부구간 등을 공고했다. 또한, 지난달 18일부터는 상북면 밀집단지 맞춤형 방역관리방안 추진에 따라 방역 기간제근로자 6명을 추가 채용하고, 통제초소 1곳과 단지 밖 계란 환적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산시는 “올해는 전년 대비 유럽 야생조류 AI 발생 유형 다양화와 발생 건수 약 40배 증가, 중국 등 주변국 AI 발생 지속, 최근 전국 철새도래지 AI 항원 검출 등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며 “선제 방역 대응과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 상북면 산란계 사육 규모는 2016년 12월 고병원성 AI 발생 당시 28호, 120만 수에 달했으나, 11월 현재 11호, 60만수로 줄었다. 현재 자체 시설 강화와 방역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방역시책 협조를 통해 5년 가까이 고병원성 AI 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실효성 있는 방역 추진과 농가 어려움 해소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밀집단지 지정 해제와 재정 지원 등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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