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아무불만 페스티벌 in 양산’이 5일 양산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양산시와 양산시장애인복지관이 주최ㆍ주관한 장애인 아무불만 페스티벌은 장애인 관점에서 느끼는 여러 분야 불평과 불만을 공식적인 자리에 모여 긍정적인 형태로 토로하고, 함께 개선점을 찾아 정책으로 제안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기획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장애인 당사자와 관계기관이 참여해 페스티벌추진단을 구성했으며, 9월 23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체 양산시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희망우체통’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 300여건의 응답 결과를 취합했다.

이를 바탕으로 5일 열린 원탁토론회는 설문 응답자 가운데 참여 희망자와 정책 모니터링단, 즉흥곡지원팀으로 구성한 7명을 불만 분야별 1개 테이블에 배치해 총 7개 테이블로 진행했다.

염동문 창신대학교 교수의 ‘당사자 주도의 좋은 정책 제안 등 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김정자 양산시장애인복지관장이 불만 사례 접수 내용을 보고했다. 이어 불만을 늘어놓고, 해결 방안을 찾고, 불만 과제를 정하는 원탁토론을 진행했으며, 완성한 과제로 불만즉흥곡을 만들어 함께 불러보며 마무리했다.

행사 참여자는 “정책 실현 결과는 두 번째로 하더라도 우리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려는 자리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