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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서로의 문화에 물드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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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문화에 물드는 시간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11/16 14:33 수정 2021.11.16 14:37
(사)희망웅상ㆍ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주최
지역민과 함께하는 ‘2021년 다문화 페스티벌’


지역민에게는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외국인에게는 자국 문화를 알리는 ‘2021년 다(多)문화 페스티벌’이 14일 삼호동 오리소공원에서 열렸다.

(사)희망웅상과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웅상출장소가 후원한 페스티벌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100명 미만의 참여 인원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숭인사회복귀시설의 난타를 시작으로 베트남ㆍ캄보디아ㆍ필리핀ㆍ네팔의 전통춤, 우쿨렐레, 기타 공연, 베트남어를 익힌 다문화 2세의 노래, 한국어를 배우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아리랑 노래가 이어져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울러, 외국인들이 그동안 찍은 사진과 엽서를 전시하는 전시관, 여러 나라 의상과 소품을 전시하는 의상관은 참여자들 발길을 멈추게 했고, 대형 포토존은 페스티벌 추억을 남기게 했으며, 행사장 입장이 어려운 지역민을 위해서는 다문화 음식꾸러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서일광 (사)희망웅상 대표는 “코로나 시대에 서로 안부를 묻는 것도 힘들었는데, 적은 인원이지만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 반갑다”고 말했고, 유경혜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분과 고향에 계신 가족이 녹화ㆍ편집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 많이 즐겨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다문화 페스티벌이 각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즐거움과 새로움의 장이 되길 바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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