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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역사지구 가족 걷기가 시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일 열렸다. 올해로 8회째인 가족 걷기는 현재 양산시립박물관이 개최 중인 ‘우산 윤현진’ 특별전과 연계해 유서 깊은 양산의 원도심 역사유적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전문 강사의 해설로 윤현진 선생 생가터, 양산읍성, 양산동헌터, 옛 양산군 관사, 춘추공원 등을 걸으며,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전해 내려오는 양산의 주요 역사를 이해했다. 특히, 중앙동 당산나무 앞에서는 북안동제 재연행사를 펼쳐 참가자들에게 우리 고장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는 색다른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지환(10, 상북면) 학생은 “가족과 함께 우리 고장 역사유적과 그곳에 얽힌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다”며 “800년이 넘게 자리를 지켜온 나무 앞에서 본 전통공연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립박물관은 앞으로 양산 전역에 숨겨진 역사길을 찾아 순례하는 행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