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부터 양산시 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된다.

양산시에 따르면 기존 41개 노선, 200대, 996.5회에서 39개 노선, 204대, 1천135회 운행으로 바뀐다. 세부적으로 4개 노선을 신설하고, 16개 노선을 연장ㆍ단축ㆍ변경하며, 19개 노선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폐지하는 노선은 이용객이 적고, 기존 노선 유지가 어려운 노선으로 원동지역 도시형버스로 전환되는 2번과 3번을 비롯해 23-1번, 38번, 85번, 132번(휴지) 등 6개 노선이다.

양산시는 이번 개편에 대해 사송신도시 조성과 도시철도 양산선 등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른 도시 공간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빅데이터(교통카드) 자료에 근거한 기ㆍ종점 수요분석을 바탕으로 수요가 많은 구간은 횟수를 늘리고, 수요가 적은 구간은 환승으로 연결하는 등 노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순환 20번과 20-1번, 33번, 60번 4개 노선을 신설해 대중교통 취약지역 서비스를 제고했으며, 오지지역과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 시내버스 노선은 최소한 30분 간격으로는 운행할 수 있도록 조정했으며, 무엇보다 등ㆍ하교 노선 이용 편리에 중점을 뒀다.

원동지역 도시형버스는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도입한 공공형버스로 도시형 7번은 원동역을 기점으로 어영, 중리, 천태사 구간을 하루 7회 전화(010-4821-8513) 예약을 통한 수요응답형으로 운행한다. 도시형 8번은 원동역과 파래소폭포 입구(태봉)를 왕래하는 버스로 하루 총 7회 운행하지만, 막차(원동역발 오후 7시 35분, 태봉발 오후 8시 5분)는 원동역에서 탑승하는 승객이 있거나, 전화(010-4821-8514) 예약이 있을 경우에만 운행한다.

개편하는 노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bus.yangsan.go.kr)와 양산시 홈페이지(www.yang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통과와 가까운 읍ㆍ면ㆍ동 정복지센터에서 안내 책자를 받을 수 있다.

양산시는 “증차를 많이 해 노선 신설, 배차 간격 단축 등 시민의 대중교통 요구를 충족하고자 하지만, 재원 한계, 이용객 감소에 따른 운송업체 적자 증가 등 사유로 증차를 최소화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른 노선 단축, 변경, 폐지 등에 따라 불편이 발생하는 이용객께는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많은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 체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노선 개편 시행 후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