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양산시장이 2일 남부시장에서 도내 시부 자치단체장 가운데 첫 주자로 ‘전통시장 장보기 릴레이 캠페인’에 나섰다.

전통시장 장보기 릴레이 캠페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ㆍ운영 중인 ‘전통시장 가는 날’과 연계해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에 맞춰 경남도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상품 정기구매 캠페인 일환으로,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경남상인연합회와 협업 속에 진행하고 있다.

도내 18개 시ㆍ군과 공공기관장이 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펼친 뒤 SNS에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명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민간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날 김 시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와 더불어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이 많아져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경기회복으로 가는 데 전통시장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캠페인 다음 주자로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박종대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명했다.

한편, 양산시는 해마다 공모사업을 통해 낙후한 전통시장 시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탈바꿈해 시장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2020년 11월부터 네이버 플랫폼을 이용해 점포별 구매 물품을 한꺼번에 집 앞까지 배송하는 ‘동네시장 장보기 온라인서비스’을 시작했다. 현재 69개 점포에서 1천60여개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 중으로, 남부시장 온라인 판매실적은 전국 전통시장 가운데 1, 2위를 꾸준히 달성하고 있어 전통시장 매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노력과 결과 양산시는 ‘2021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