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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오태원 건축사, 고향 양산에 100억원 상당 공공주택 기부..
행정

오태원 건축사, 고향 양산에 100억원 상당 공공주택 기부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12/13 15:21 수정 2021.12.13 15:21
양산시와 ‘양해각서’ 체결… 사회적 약자 주거안정
시유지에 전용면적 30~50m² 100여세대 건립 추진
생계ㆍ의료급여 수급자, 소년ㆍ소녀가장 등에 제공

 

오태원 (주)계담종합건설과 본청건축사사무소 대표가 100억원 상당 공공주택 100여세대를 건립해 양산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13일 오 대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물금읍 가촌 출신은 오 대표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을 되새겨 평소 고향 양산에 사회적 약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을 건립해 기부하겠다는 생각을 이번에 실천으로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공공주택 건립이 가능한 시유지를 검토 중이며, 건립 장소를 확정하면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과 실시설계 용역비를 확보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공공주택은 선호 면적과 경제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용면적 30~50m²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생계ㆍ의료급여 수급자와 18세 미만 소년ㆍ소녀가장 등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시 북구 체육회장이기도 한 오 대표는 “평소 생각을 실천으로 옮겨 기쁘게 생각하며, 저의 작은 기부문화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 살기 좋은 사회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릴레이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했으면 좋겠고, 다음 기회가 오면 나를 성장시켜준 부산시 북구에도 사회적 기부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소년ㆍ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시민의 정서 함양으로 통 큰 기부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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