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신간 ‘이야기로 양산하다’… 지역 역사와 가치를 새롭게 ..
문화

신간 ‘이야기로 양산하다’… 지역 역사와 가치를 새롭게 살피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12/14 11:34 수정 2021.12.14 11:36
지역사회 재발견하게 하는 잡지형 인문교양서
‘지역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시도한 첫 책


양산의 역사와 가치를 새롭게 탐색해 청소년과 시민이 자기 정체성의 뿌리이자 삶의 바탕인 지역사회를 재발견하게 함으로써 개인과 지역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전망해보도록 돕는 인문교양서가 나왔다.

양산교육지원청이 기획하고, 인문학 공동체 메깃들마을학교가 엮고, (주)창비교육을 통해 발간한 ‘이야기로 양산하다’가 그것이다.

이 책은 ‘잡지형 인문교양서’라는 새로운 형식을 지향한다. 지역을 담아내겠다면서 인문ㆍ지리ㆍ역사 정보만 나열하려는 건 구태이기 때문이다. 먼저, 청소년과 시민이 지역에 대해 이미 알거나 느꼈을 것을 불러일으키고자 ‘자극’과 ‘환기’를 1차 콘텐츠(1부: 양산에 ‘잇다’)로 삼았다. 이어 양산을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을 통한 지역의 삶과 역사를 이야기로 2차 콘텐츠(특집: 문학 속 양산 이야기)로 삼았다.

그 뒤 지역 주요 사적지와 인물을 시대별 평론식 글과 지식정보 면으로 갈무리함으로써 다양한 시선으로 지역을 탐색하면서도 기본적 앎의 욕구를 충족하게 하는 것을 3차 콘텐츠(2부: 양산과 있다)로 구성했다. 3차 콘텐츠 마지막에는 일련의 흐름을 통해 지역 정체성과 가치를 찾고 정립해 이를 바탕으로 개인과 지역의 미래를 전망하도록 이끄는 글을 배치해 책의 결론으로 삼도록 했다. 꼭지들 사이에는 워크북처럼 ‘활동’(do book do book 양산)을 구안해 넣어 이 책 콘텐츠가 독자 스스로, 혹은 교실 등 교육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했다.

이 책은 ‘지역 교육과정’을 주요 흐름으로 삼은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위시한 미래 교육 방향성에 먼저 대응하는 한편, 여러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에 이와 같은 작업을 추동하며, 지역 고유의 역사와 가치를 통찰하고자 하는 독자와 교육계에 하나의 방향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양산을 이야기하다’ 차례

 

이 책을 펴내며 _ 당신의 하루하루가 양산양산하기를

[1부] 양산에 ‘잇다’
너와 나에게 양산은 너와 내가 만나는 연결의 순간과 장소 _ 편집실
양산 속으로 한 걸음 / 두 걸음 _ 박수연‧조원욱 글|이상경 만화

[특집] 문학 속 양산 이야기
그물 _ 김정한
산서동 뒷이야기 _ 김정한
사밧재 _ 김정한
수라도 _ 김정한
만남 작가 김정한 가상 인터뷰―묵묵할 도리가 없었던 리얼리스트 _ 이헌수
문학 속 양산 톺아보기 타어평영세불망비 외 _ 화희남‧노봉석‧이현우‧허정우

[2부] 양산과 있다
시선과 탐색
양산 사람도 잘 모르는 양산의 보물―북정동 고분군 이야기 _ 노봉석
통도사 가는 길―신전리 이팝나무와 국장생 석표 _ 노봉석
애민의 들녘 메깃들에서 근대 농업지 물금평야로 _ 이헌수
철도, 김복동 그리고 양산의 길 _ 이헌수
국민보도연맹 사건과 양산 _ 정영선
양산 톺아보기 가야진사 외 _ 화희남‧노봉석‧이현우‧허정우
양산의 오늘과 내일 막지 말고, 잇고, 열어라 _ 강신익

[활동] 두북두북 do book do book 양산 _ 편집실
① 지도 그리기 ‘나’를 담은 양산 지도를 그려 봅시다
② 그림일기 쓰기 자신의 이야기가 스민 장소를 그림일기로 담아 봅시다
③ 리플릿 만들기 ‘나’만의 양산 답사 리플릿을 만들어 봅시다
④ 영상 만들기 ‘양산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어 봅시다

참고 자료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