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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유치원ㆍ학교 PCR 선제검사… 양산시, 코로나19 확산세..
사회

유치원ㆍ학교 PCR 선제검사… 양산시, 코로나19 확산세 총력 대응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12/22 11:34 수정 2021.12.22 11:53
21일 확진자 역대 하루 최다 72명 발생
고등학생 이하 발생률도 35.4%로 급증
모임 취소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 당부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자 양산시가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우선, 23일부터 일선 유치원과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PCR 선제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부터 행정력을 총동원해 유치원생과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찾아가는 PCR 선제검사에 나설 방침”이라며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비대면 수업 전환과 조기 방학을 시행하고 있고, 학교 밀집도를 조정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양산시는 21일 역대 하루 최다인 7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101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950명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발생했다. 특히, 그 가운데 12월 3주간 무려 686명이 발생하는 등 하루 평균 32.7명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더구나 첫 발생 이후 지난 10월까지 전체 발생의 17.1%(199명)였던 중ㆍ고등학생 이하와 미취학 아동 비율이 11월부터 급증해 전체의 35.4%(317명)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 최다 확진자(72명)가 발생했던 21일에도 유치원 집단감염 29명 등 중ㆍ고등학교 이하에서 42명이 발생, 58%를 차지해 아이들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청소년과 어린이뿐만 아니라 60대 이상 어르신 감열 발생률도 10월까지 18%였던 것이, 11월 이후 25.4%로 높아졌다.

김 시장은 “지금처럼 확산세가 무서울 때 우리 스스로 방역수칙을 지켜, 이상이 있을 때는 검사를 받고 타인과 거리를 두며, 제때 예방접종을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등 각자 개개인이 스스로 조심해야만 우리 자신과 아이들, 이웃을 보호하고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양산시가 진행하는 각종 연말연시 행사도 취소하고, 관련 단체에 행사를 자제하도록 독려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행정적 노력을 다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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