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청년들 구직비용 절감을 위해 면접정장을 빌려주는 ‘청년날개 FIT’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월 20일부터 시행한다.

청년 구직자들은 그동안 양산에 면접정장 대여업체가 없어 인근 김해, 부산 등에서 정장을 빌리는 등 취업 준비에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지난해 5월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해 182명에게 면접정장을 빌려줬으며, 그 가운데 18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산시는 취업 합격자에게 축하 서한문과 함께 케이크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고, 이들의 취업 후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양산시는 지난해 사업평가와 의견수렴을 통해 제기됐던 불편을 개선하고자 지원 대상을 고교 졸업예정자까지로 확대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면접을 보는 청년들의 불편과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면접 증빙서류 간소화를 추진한다.

‘청년날개 FIT’사업은 양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39세 이하 취업 면접 예정인 청년 구직자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여 품목으로는 남성용 재킷, 셔츠, 바지, 넥타이와 여성용 재킷, 블라우스, 치마(또는 바지) 등이다.

문의 사항는 양산시청 일자리경제과 청년지원팀(392-3722)에 문의 또는 양산시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일자리→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