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양산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초비상’..
사회

양산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초비상’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1/25 16:27 수정 2022.01.25 16:27
학원가 중심으로 집단감염 발생
하루 확진자 200여명 넘어설 듯
설 명절 고향 방문 등 자제 호소


1월 초 하루 10여명 안팎으로 다소 진정세를 보이던 양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큰 폭으로 늘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학원가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하루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존까지 하루 최대 확진자는 72명이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2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기도원과 노인요양시설, 체육시설, 학원 등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설 연휴를 전후해 폭증할 우려가 있다며 이동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최근 양산지역 확진자는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초등학생들이 다니는 학원을 위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학원 3곳에 휴원을 조치하고, 해당 초등학교를 신속히 방역했다. 아울러 학원과 감염 위험성이 큰 체육시설들에 대한 휴원을 권고하고, 12세 학생 등 양산시 예방접종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양산시는 또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설 명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현수막을 설치하고, SNS 등을 통해 고향 방문 자제를 홍보 중이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유통시설, 버스터미널 등 교통시설 등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는 다중시설을 집중 점검 중이다.

김 시장은 “이번 설은 고향과 친지 방문, 여행 등 다른 지역 이동을 자제하고, 가족과 친척 모임을 최소화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방지에 동참해 달라”며 “코로나19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도 적극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양산시는 대규모 확진자 발생에 대한 조처로 재택치료를 80%까지 확대하고, 비상인력을 동원해 재택치료 관련 업무에 매진하는 동시에 재택치료자 가족이 감염되지 않도록 안심숙소 지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