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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 돕자”… 행정ㆍ주민, 합심해 두..
읍면동

“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 돕자”… 행정ㆍ주민, 합심해 두 팔 걷어붙였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1/26 11:00 수정 2022.01.26 11:00
설 대목 앞두고 덕계종합상설시장 임시 주차장 마련
기업인이 부지 제공하고, 주민이 무상으로 조성 참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행정과 주민이 힘을 모아 덕계종합상설시장 부근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다.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상인들 어려움 해소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것.

덕계종합상설시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주차장 구조개선사업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한 주차장 부족으로 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명절 특수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학섭 덕계종합상설시장번영회장은 덕계동행정복지센터에 어려움을 털어놓았고, 이용수 동장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 방안 찾기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평소 눈여겨보던 시장 인근 1천18㎡ 규모 유휴지 소유자인 박만영 (주)콜핑 회장을 직접 만나 상황을 설명했고, 박 회장은 흔쾌히 무상으로 주차장 사용에 동의했다.

이 동장은 부지를 확보한 이후 다시 한번 도움을 요청했고, 방영한 덕계동체육회장은 자신이 소유한 중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잡초가 무성하던 곳을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여기에 주민 서민조 씨가 마사토를 제공해 유휴지는 점차 주차장의 모습을 갖췄다.

또한, 양산시 자원순환과에서 부지 정비에 따른 폐기물을 수거하고, 웅상출장소 경제교통과가 주차선 작업을 하면서 40여대를 댈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조성했다. 덕계동통장협의회는 임시 주차장 인근 환경정비를 하면서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김학섭 변영회장은 “덕계동장의 노력과 지역민의 도움으로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얻었다”며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도록 질 좋은 상품으로 상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동장은 “임시 주차장 조성을 위해 이해득실에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지역민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덕계동 1192번지(덕계 우성스마트시티뷰 앞)에 조성한 임시 주차장은 설 대목인 26일부터 덕계종합상설시장을 찾는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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