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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부산대 첨단산학단지 ‘천연물안전관리원’ 건립 본격화..
사회

부산대 첨단산학단지 ‘천연물안전관리원’ 건립 본격화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2/04 17:26 수정 2022.02.04 17:26
국내 유일 천연물 포함 의약품 관리 기관
올해 실시설계용역 마치고 내년 1월 착공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 개발 ‘신호탄’

천연물안전관리원 조감도


양산시 물금읍에 들어서는 천연물안전관리원 건립이 본격화한다. 이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인 첨단산학단지에 건립되는 첫 번째 시설물로, 10년 넘게 방치된 유휴부지 개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사업비 291억원을 투입하는 천연물안전관리원은 3천12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5천500㎡ 규모로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경남도와 양산시가 55억원을 부담하고, 부산대학교는 부지 무상제공과 건축물의 건립ㆍ운영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기본설계용역비를 확보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천연물안전관리원 건립을 위한 종합로드맵과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해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추진계획 등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실시설계용역비와 건축 공사비 등 국비 13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천연물안전관리원 건립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경남도와 양산시, 부산대학교는 올해 상반기 중 공공건축사업계획 사전검토를 거쳐 하반기에 설계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원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고 보조사업으로 추진하는 천연물안전관리원은 건강식품과 화장품, 한약재 등 천연물을 포함한 제품 안전성 검사와 부작용 관리, 관련 연구ㆍ개발, 지원 업무를 하는 국내 유일 국가기관이다.

천연물의약품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과학적으로 안전을 관리할 수 있고, 수입 한약재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는 천연물안전관리원이 건립되면 양산부산대병원과 함께 앞으로 국가기관 유치와 정부 공모사업 선정 등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기폭제가 될 것이다.

지난해 관련 사업비를 확보한 윤영석 국회의원(국민의힘, 양산 갑)은 “천연물안전관리원 건립을 통해 장기간 방치 중인 66만㎡ 규모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 개발을 촉진하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산에 천연물 기반 제품 개발 One-stop 시스템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천연물 시장을 선점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천연물안전관리원은 그간 천연물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이고, 신약 개발을 단축하는 등 천연물 산업 확장과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양산시, 부산대학교와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천연물안전관리원을 원활하게 건립ㆍ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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