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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점포별 매출ㆍ유동인구 데이터 활용해 공공정책사업..
행정

양산시, 점포별 매출ㆍ유동인구 데이터 활용해 공공정책사업 추진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3/15 14:04 수정 2022.03.15 14:04
카드ㆍ현금 매출 데이터로 정책 영향력 분석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으로 맞춤형 사업 기획

유동인구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동면 유동인구 시각화 이미지. [양산시/자료 제공]


양산시가 지역 내 매출 데이터를 행정업무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공공정책사업이 민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추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시민과 외부인이 사용한 카드와 현금영수증 매출 자료를 통해 지역 내 경제와 상권을 모니터링하고, 매달 갱신하는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 이달부터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업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집ㆍ분석한 데이터는 관광 마케팅과 축제계획 수립, 전통시장 지원사업과 상권 활성화 계획 수립, 재난지원금 모니터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2022년 1월 기준으로 지역에서 발생한 매출액을 살펴보면 1만1천206개 점포에서 3천894억원 규모 매출액을 확인했으며, 점포당 3천475만8천원의 매출실적 통계를 확인했다. 매출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소매업으로 1천866개 점포에서 매출액 1천559억원으로 집계됐고, 점포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음식업종으로 4천871개 점포에서 736억 매출액이 발생했다. 또한, 새로 개설한 점포 수는 214곳, 해지 점포는 162곳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양산지역 창업률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

양산지역 전통시장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2021년 9월, 41억원 규모로 최고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했다. 2019년 코로나 발발 이전해 전통시장 평균 월 매출액은 21억원으로, 2020년 2월과 3월은 코로나 확진자 여파로 월 매출액이 17억원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2020년 5월과 9월 재난지원금 정책으로 당해연도 최고 매출액인 32억원을 달성했고, 2020년 11월 양산시 전통시장 동네 장보기 서비스 시행으로 명절 매출액과 같은 31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2021년 1월까지 월 매출액이 31억원 규모를 유지해 동네 장보기 서비스가 전통시장 매출액 증가에 꾸준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데이터를 통해 볼 때 전통시장은 재난지원금 정책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했고, 전통시장 동네 장보기 서비스와 같은 고객 맞춤형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아울러 통신사로부터 매달 유동인구 자료를 갱신받아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양산시 전역 유동인구를 확인할 수 있는 ‘유동인구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완료했다.

이는 100만건이 넘는 양산 전체 유동인구 데이터를 실시간 조회, 시각화 표현, 분석 보고서를 출력할 수 있으며, 무더운 여름철 양산천 일대와 유동인구 많은 교차로 그늘막 안전시설물 설치, 동면 사송신도시 유입인구 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산소방서에 유동인구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으로 지원해 소방청사 신축ㆍ이전 검토, 화재 예방 캠페인 교육,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 파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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