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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물금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본다 ..
문화

물금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본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3/21 23:27 수정 2022.03.21 23:27
양산시립박물관, ‘양산의 관문 물금역’ 특별기획전
물금역 관련한 추억 담긴 사진 등 자료 수집 나서

옛 물금역 모습. [양산시/사진 제공]

 

물금역은 1905년 경부선 개설 이래 일제강점기와 근현대를 지나면서 교통요충지이자 양산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물금읍 일대 급속한 도시화와 인구증가 등으로 인해 KTX 정차를 희망하는 시민 바람이 한곳으로 모이고 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이러한 시민 열망과 함께하기 위해 양산의 중추적 관문 역할을 했던 물금역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양산의 관문 물금역(勿禁驛)’ 특별기획전을 연다.

4월 26일부터 3개월간 진행하는 특별전은 일제강점기 경부선 부설과 함께 조성한 물금역 모습을 복원하고, 낙동강과 영남대로를 관통하는 교통요충지로서 역할을 조명한다.

이와 함께 도로가 발달하기 전 통도사를 여행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물금역을 소개한 조선총독부 철도국 여행가이드를 최초로 공개하며, 경부고속도로 개설 이전까지 물금광산 철광석 운반으로 분주했던 물금역과 호황을 누렸던 주변 상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울러 ‘엽기적인 그녀’ 등 영화와 문학 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물금역 스토리텔링과 도시화 속에서도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서리단길’,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생 모습, KTX 물금역 정차를 위해 추진하는 시정 홍보 등 가까운 미래에 새롭게 도약할 물금역을 통해 명품도시 양산시가 앞으로 해야 할 비전을 제시한다.

이 밖에 양산시립박물관은 물금역과 관련해 추억을 담은 사진이나 사연, 통학ㆍ통근 관련 기차표 등 시민이 소장한 물금역 관련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특별전에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물금역 관련 자료 제공은 양산시립박물관 학예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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