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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국민의힘 박완수 “위기의 경남,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22/04/18 11:15 수정 2022.04.18 11:15
경남투자청 설립, 대규모 투자 유치로 일자리 창출
젊은 CEO 육성 위한 ‘청년창업 사관학교’도 건립
남부내륙철도 개통 시점에 세계적인 박람회 개최
남해안 섬 연결 해안도로 완성, 관광 인프라 개선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경지협/사진 제공]

 

❚ 경남도지사 출마 배경은?
지금 경남 경제가 매우 어렵다. GRDP와 기업활력지수도 계속 떨어지고, 도민 1인당 개인소득은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일자리가 없다 보니 한 해 청년 1만8천여명이 경남을 떠나는 상황이다. 군지역이 많은 농촌에는 청년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경남을 살릴 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이전 도지사들 공백이 컸기에 행정 전문가가 맡아서 도정을 착실하게 다져주기를 바라는 여론이 굉장히 높다.

여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도민이 박완수를 키워주셨고,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경남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사명이라 생각한다. 그게 우리 도민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기에 도지사에 출마했다.

❚ 어떤 공약을 준비하고 있는지?
지금 경남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 분야다. 가장 시급한 도정 현안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다. 경남 청년들이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에 투자청을 만들어서 경남에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경남에 설립해 대한민국 창업 본산으로 만들 계획이다.

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담았다. 서부경남을 발전시키기 위해 진주권역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이 지역을 우주항공 메카로 만들겠다. 또, 경남투자청을 설립해 지역 간 격차를 줄여나가고,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 남해안권역에는 국제 규모 관광 엑스포를 유치하고, 섬과 해안을 잇는 아일랜드 하이웨이를 건설, 관광 자원을 획기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지금 도민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안전한 생활과 건강관리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119와 병원, 행정기관을 연계하는 응급의료 콘트롤타워를 만들 계획이다. 도민이 체계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소아전문응급센터와 공공의료원 확대라든지 아이돌봄 서비스, 경로당 운영비 지원, 파크골프장과 같이 다양한 복지문화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또, 중요한 사항이 지역 균형발전이다. 경남 서부권, 중부권, 동부권, 해안권에 골고루 발전 효과가 미치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제가 내세운 도전 공약이다.

❚ 부울경 메가시티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경부울이 힘을 합해서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한다는 취지는 환영한다. 단지, 특별지방자치단체를 만드는 것이 적절한지에는 다른 생각이다. 특별지방자치단체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앙의 권한, 특히 재정 권한을 갖는 것이다.

경남은 부산과 울산 사정이 좀 다르다. 경남은 중소도시가 많고, 인구소멸 위기에 있는 군지역도 있기에 특별지방자치단체가 대도시 중심으로 가버리면 중소도시와 군지역은 더 소외된다. 그래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고, 도민 여론을 들어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도지사가 된다면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자치단체장 공관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과거 관선 시대 유물이다. 민선 시대에는 그 지역 출신이 자치단체장으로 뽑히는 데 굳이 관사가 필요하지 않다. 관사 관리비 등 경비를 도민 세금으로 부담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다. 저는 창원시장일 때 계속 관사 없이 우리 집에서 출ㆍ퇴근했다.

그래서 이번에 도지사가 된다면 과거에 도지사로 썼던 관사하고 지금 도민의 집으로 돼 있는 그 부분하고 엎어서 도민 복지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복지공간으로 할 때 어떤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을 것이냐 하는 콘텐츠는 도지사가 되면 도민 여론을 수렴해서 결정할 계획이다.

❚ 도지사가 된다면 윤석열 정부와 관계 설정에 대한 계획도 있는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한 몸으로 윈ㆍ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와 협력을 통해 경남 발전을 앞당길 생각이다. 중앙이 지역 발전을 지원하고, 지역이 발전을 통해 중앙정부를 지원하는 상호 협력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 윤석열 정부 성공과 발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박완수의 경쟁력과 강점은?
국회의원을 두 번이나 하고, 당 사무총장까지 지냈기에 정치적으로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을 지냈다. 지역을 경영한 경험을 많이 있고, 경남도정에서 과장, 국장을 지내고 합천군수, 김해부시장, 창원시장을 지냈기에 누구보다 경남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특히, 경제 분야에 오랫동안 근무했기 때문에 지금 어려운 경남 경제를 일으킬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공기업 경영도 경험했기에 공기업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CEO형 도지사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강점이 있다.

❚ 박완수의 목표는 무엇인지?
20대 중반에 공직을 처음 시작한 게 경남도청이다.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20여년 동안 도청에서 근무했기에 누구보다도 경남도정에 대한 애정이 많다. 최근에 경남도가 위기에 빠지고 도정에 리더십이 흔들리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까지 저를 키워주신 우리 도민을 위해 경남도지사를 맡아서 도의 기반을 확실하게 챙기는 것이 목표다. 그게 저를 키워주고 아껴주신 도민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그게 저의 책무라는 생각으로 도지사 선거에 임하고 있다.

❚ 유권자인 도민께 한 말씀.
저는 평생 경남에서 살아왔다. 현재는 국회의원이니 정치인이다. 그러나 사실 정치인이라기보다는 행정가다. 제가 마산 수출자유지역 근로자로 근무하다가 행정고시를 통해서 경남도에 들어와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저는 여태껏 무슨 일을 맡든지 창원시장이든, 경남도 국장이든, 합천군수든, 의창구 국회의원이든 맡은 일에 소홀히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렇기에 우리 도민과 시민께서 박완수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시고 저를 지지해 주신 것이다. 경남도정을 맡더라도 경남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낼 자신이 있다. 그리고 우리 경남도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남도민께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도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


이 인터뷰는 경남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로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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