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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의 관문 ‘물금역’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문화

양산의 관문 ‘물금역’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4/21 10:20 수정 2022.04.21 10:20
양산시립박물관, 물금역 특별기획전

옛 물금역 모습. [양산시/사진 제공]

 

‘양산의 관문 물금역(勿禁驛)’ 특별기획전이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열린다.

4월 26일부터 3개월간 진행하는 특별전은 1905년 경부선 개설 이래 양산의 관문으로 일제강점기와 근현대를 지나면서 양산 역사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물금역의 지나온 여정을 과거, 현재, 미래 지향 순으로 총 100여점의 자료와 사진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일제강점기 물금역을 통해 통도사를 여행한 조선철도국 여행가이드와 경부선을 개설하던 해에 제작한 철도지도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1917년 물금광산이 일본 광산업자에 의해 처음 개발돼 1960년대 물금역을 통해 운반, 해외에 수출되기까지에 이르는 사연을 비롯해 시민이 제공한 미공개 사진과 영상 등을 대거 공개한다.

이와 함께 전시공간 곳곳에 물금역 역무원들이 쓰던 옛 기차 도구와 각종 기차표 등과 2003년 철거 전 옛 물금역 건물 형태의 포토존을 설치해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감성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는 미래 물금역에 바라는 양산시민의 희망 메시지 코너를 둬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으로 성장할 양산시에 바라는 시민 의견도 모은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물금역이 지닌 옛 추억 속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공간이 되길 희망하고, 물금역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양산의 미래를 축하해주시길 바란다”며 시민의 관람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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