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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장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더불어민주당 박재우 “젊은..
정치

[양산시장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더불어민주당 박재우 “젊은 시장, 늙고 낡은 정치 바꾸겠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4/21 15:48 수정 2022.04.21 15:57
시립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 등 공공의료 확충
급격한 도시개발에 따른 지역 격차 해소 공약
“토건 위주 개발에서 벗어나 삶의 질 높여야”


6.1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는 김일권 양산시장과 박재우 양산시의원, 박종서 전 양산시 국장으로 압축됐다. 본지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를 대상으로 공통질문을 통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아 이번 인터뷰에서는 제외했다.


거리 인사하는 박재우 양산시장 예비후보. [박재우 예비후보 SNS/사진 제공]

 

❚ 이번 선거에 나선 각오를 말해 달라.

늙고 낡은 정치 교체! 양산시 평균연령 만 42.3세. 양산이 젊어지고 있다. 경남에서 거제, 김해 다음 3번째로 가장 젊은 도시다. 하지만 양산시정을 책임지는 시장 후보들은 6~70대가 대부분이다. 나이가 젊다고 정치를 잘한다는 건 아니다. 대의정치를 추구하는 민주주의에서 어느 세대나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 나이 드신 분도 있어야 하고, 젊은 사람도 있어야 한다. 어느 세대, 어느 지역이 독식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이제 3~40대도 시장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 사회다.

❚ 다른 후보와 비교해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환경운동연합을 하면서 환경에 대한 감수성이 다른 후보보다 뛰어나다. 이제 양산시도 토건 위주 개발에서 벗어나야 한다. 1조6천억원 예산 가운데 가용 예산은 10%인 1천600억원 정도다. 이마저 토건 위주 사업에 배정한다면, 우리 주변 환경파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이제 양산은 높은 질의 정주환경을 요구하는 쾌적한 도시여야 한다. 주위 환경 보전을 통한 삶의 질이 높은 양산을 만들 수 있다.

국회의원 비서로 활동하면서 정책에 대한 고민을 누구보다 많이 했다. 정책에 대한 고민이 주민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증명받았다. 앞으로 시장 4년도 정책 개발을 통해 주민이 느끼는 효능감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앞으로 양산시 미래 비전에 대해 말해 달라.
35만 양산시 평균연령은 42세다. 경남 다른 시ㆍ군에 비해 젊은 도시다. 지금까지 시 정책은 도시개발에 집중됐다. 토목사업 위주 양산시 성장 정책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 외형적인 성장은 계속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시민 삶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민생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우리 기본적인 삶, 민생과 주위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우리 기본적인 삶이 든든해질 때, 그 기본적인 삶이 젊은 양산시민에게도 뒷받침될 때, 양산시는 더욱 든든하게 나아갈 것이다.

❚ 핵심 공약을 꼽는다면?
코로나 펜데믹 이후 무너진 공공의료로 인해 시민 삶이 무너지고 있다. 양산시립의료원과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 공공의료를 확충해 시민 삶을 촘촘히 챙겨 나가겠다. 또한, 태어나서 일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단절되지 않는 배움과 문화 속에서 자신의 삶을 고민하고 즐기는 끌림의 교육ㆍ문화도시를 만들겠다. 이와 함께 급격한 신도시 개발로 발생한 동서와 남북 간 생활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한 친환경적이고 생활밀착형 계획적인 도시를 만들어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쾌적한 도시를 조성하겠다. 아울러, 주민 스스로가 자기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살아갈 수 있는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하고, 주민 불편사항을 전달하는 체계를 개선해 행정이 시민 곁으로 다가가도록 하겠다. 흩어져 있어 비효율적인 청사도 통합하겠다.

❚ 끝으로 양산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최근 읽고 있는 책이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에 관한 것이다. 어릴 적 꿈은 대통령이었다. 어머니가 그렇게 불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꿈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회장을 할 때도, 대학교 학생운동을 하면서도, 해병대 군 생활을 하면서도, 영국 유학생활 중 국제 모의UN에 참석했을 때도, 8년의 고시생활 속에서도, 정당활동과 시의원 4년을 하면서도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만들었던 정책을 시장을 하면서 시민에게 보여 드리고 싶다. 보여 드리면서 대통령의 꿈에 조금씩 다가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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