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 꿈꾸는어린이집이 제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엄마ㆍ아빠, 건강한 지구를 지켜주세요!’ 캠페인을 펼쳤다. [홍성현 기자]

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를 열어 의미를 더했다.

동면 석산에 있는 꿈꾸는어린이집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석산근린공원에서 원생과 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엄마ㆍ아빠, 건강한 지구를 지켜주세요!’ 캠페인을 펼쳤다.

1부는 근린공원 주변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캠페인을 열고, 2부에는 어린이날 행복 나눔이라는 주제로 떡 100인분을 준비해 공원을 찾은 시민과 나눴다.

캠페인에 참여한 원생들 가족은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이번 행사에 대해 “함께 살아가야 할 지구의 소중함과 이를 지키려는 작은 실천을 직접 준비하고 보여준 것만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어린이날을 선물해 준 것”이라며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캠페인을 직접 준비한 김미령 꿈꾸는어린이집 원장은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에 거창한 행사보다 우리가 함께 지키고 살아가야 할 지구와 이웃의 소중함을 몸으로 배우고 실천하는 행사를 통해 원생과 가족들이 한마음이 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수업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