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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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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야진용신제, 3년 만에 대면 행사 봉행… 15일 원동면 가야진사 일원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5/10 13:28 수정 2022.05.10 13:28

가야진용신제 시연 모습. [양산시/사진 제공]

 

삼국시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가야진용신제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봉행된다. 가야진용신제는 2016년부터 4월 첫째 주 일요일에 봉행의식을 거행했으나,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차례 연기 후 이달 개최하게 됐다.

가야진용신제보존회 주최로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원동면 가야진사 일원에서 열리는 가야진용신제는 국태민안과 우순풍조를 기원할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전통 체험마당도 마련해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야진용신제 시연 모습. [양산시/사진 제공]

한편, 가야진사와 가야진용신제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맥을 이어온 국가제례 공간이자 의식으로, 1983년과 1997년 문화재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남도 민속자료와 무형문화재로 지정ㆍ계승되고 있다.

가야진용신제는 제를 올리기 전 부정을 쫓아내는 ‘부정가시기’, 칙사를 모시고 제단으로 향하는 ‘칙사영접굿’, 제단에서 삼용신에게 제를 올리는 ‘용신제례’, 나룻배에 돼지를 실은 뒤 낙동강 용왕에게 제물을 바치는 ‘용소풀이’, 제례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제단으로 돌아와 풍악 놀이는 즐기며 대동 마당을 만드는 ‘사신풀이’로 구성돼 있다.

양산시는 “가야진용신제 봉행과 한마당 축제를 통해 시민의 일상회복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의 우수한 무형문화재 보존과 전승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야진용신제 시연 모습. [양산시/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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