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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마을 주민과 인사 나누는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시민/사진 제공] |
5년 임기를 마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귀향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08년 임기를 마친 뒤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로 귀향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임기를 마친 뒤 지방으로 내려온 두 번째 대통령이다.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서울역에서 마중 나온 시민과 인사를 나눈 뒤 KTX를 타고 울산(통도사)역으로 이동한 뒤 차량으로 평산마을에 도착했다.
평산마을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도착하기 전부터 수많은 환영 인파가 몰려들었으며, 마을회관을 비롯한 마을 곳곳에는 ‘문 대통령님, 이웃이 되어 반갑습니다’ 등 귀향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마을회관 앞에 도착해 주민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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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마을에 몰린 취재진과 환영 인파. [양산시민/사진 제공] |
문 전 대통령은 “집으로 돌아오니 이제야 무사히 다 끝났구나 하는 홀가분한 기분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울에서) 내려오는 기차에서 평산마을 사저 위로 햇무리가 뜬 사진을 봤다”며 “저와 여러분 모두를 환영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그러면서 “저를 행복하게 해준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평산마을에서 보내게 될 제2의 삶, 새로운 출발도 응원해 달라. 저 역시 여러분을 끝까지 사랑하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양산으로 귀향하기 전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하북면으로 전입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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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마을 주민과 인사 나누는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시민/사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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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사저. [엄아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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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귀향 현장. [엄아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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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귀향 현장. [엄아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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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귀향 환영 현수막이 걸린 평산마을. [엄아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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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귀향 환영 현수막이 걸린 평산마을. [엄아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