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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궤짝에서 ‘양산 삼장수 문중’ 미공개 고문헌 쏟아졌다..
문화

나무 궤짝에서 ‘양산 삼장수 문중’ 미공개 고문헌 쏟아졌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5/13 15:42 수정 2022.05.13 15:42
삼장수 생가터 정리하던 중 발견
양산 정체성 확보에 획기적 자료

양산이씨 종손가 가첩. [양산시/사진 제공]

 

양산의 역사 인물을 대표하는 양산이씨 문중에서 보관 중이던 고문헌이 대거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장수는 양산이씨 시조인 이전생의 세 아들로 이징석, 이징옥, 이징규 등 조선 초기를 대표하는 장수로, 양산을 대표하는 명문가다. 이번 발견은 이달 초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 삼장수 생가터를 정리하던 중 별도 보관 중인 소형 나무 궤짝 안에서 발견한 것으로, 양산이씨 종손인 이근수 씨가 양산시립박물관에 알려오면서 확인됐다. 발견된 고문헌은 양산이씨가첩, 조선 중기 상서문, 집안 내력을 알 수 있는 호적 관련 문서, 서간문, 고서 등 총 127점에 달한다.

양산시립박물관에 따르면 발견된 문서류는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문건으로, 조선 중기에서 후기에 이르는 집안 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문서들로 매우 귀중한 역사 자료다. 특히, 경상 감영에 올렸던 상서문과 서간문 등은 당시 지역사회 소사를 알 수 있는 문건으로,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양산이씨 종손가 문서와 궤. [양산시/사진 제공]

양산시립박물관은 문건 보관과 고증을 위해 박물관으로 임시 이관한 상태이며, 향후 문건의 정확한 해제를 위한 연구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발견을 계기로 양산시가 추진 중인 삼장수마을 관광화 사업과 이징석 장군묘 문화재 지정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향후 삼장수마을 테마체험관 건립을 포함해 인물, 장소, 전설, 유물을 포함한 융ㆍ복합형 문화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견한 고문서류는 문중과 협의해 기초조사를 마친 뒤 문화재 지정 절차와 함께 순서대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양산시립박물관에 보관 중인 삼장수 관련 문서는 보물 1001호로 지정된 문서를 포함해 총 131건, 143점이 있다.

신용철 관장은 “이렇게 많은 삼장수 집안 고문서가 아직 공개되지 않고 보관되고 있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이번 발견으로 양산지역 역사 정체성 확보에 획기적 자료가 될 것이며, 향후 삼장수 문중의 단독 특별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이씨 종손가 상서. [양산시/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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