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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산시의원 후보, 막말 논란 일자 “명백한 허위사실” 법적 대응 나서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05/24 09:18 수정 2022.05.24 09:33
민주당 “선거 유세 자제 요청한 어르신에 막말” 주장
해당 후보, 내용 게시ㆍ유포한 관계자 4명 즉각 고소
“선거운동 방해할 목적의 허위사실과 명예훼손” 반박

웅상시니어클럽 전경. [양산시민신문/자료사진]

양산시의원 후보가 어르신에게 막말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후보가 명백한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이라며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ㆍ을지역위원회는 23일 국민의힘 양산시의원 A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냈다.

민주당은 A 후보가 양산YMCA가 수탁 운영하는 웅상시니어클럽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복지기관에서 어르신에게 폭언과 막말을 내뱉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20일 양산YMCA가 직접 A 후보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기도 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피해자가 당일 A 후보 선거 유세 소리가 복지기관에서 진행하던 간담회의 원활한 진행에 방해가 될 것 같아 밖에서 유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A 후보는 불쾌감을 표현했고, 다음 날 웅상시니어클럽을 다시 찾아 “그 XX가 어떻게 일하는지 내가 찾아가 보겠다”며 피해자 사업장에 직접 찾아갈 것이라는 협박성 폭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A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A 후보는 선거운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섰다. A 후보는 해당 사실을 최초로 알린 양산YMCA와 SNS에 게시물을 공유한 관계자 등 4명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죄’로 같은 날 오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 후보는 “웅상시니어클럽 간담회가 있던 날 인사조차 못 하게 한 것에 대해 ‘인사를 드리는 게 선거법 위반도 아니고, 통상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말했을 뿐”이라며 “그렇게 잠깐 실랑이 이후 간담회장 밖에서 명함을 배부했고,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을 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소인들은 허위 내용을 사실처럼 적시했고, ‘권력을 통한 협박’, ‘막말’, ‘폭언’ 등의 워딩으로 많은 사람이 보고 퍼 나를 수 있는 SNS에 게시해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며 “무엇보다 교묘하게 후보자 선거운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했기에 엄중한 조사를 촉구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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