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이종희 의장ㆍ최선호 부의장, 만장일치 선출

제8대 양산시의회 전반기 이종희 의장(왼쪽)과 최선호 부의장(오른쪽). [양산시민신문/자료사진]

제8대 양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이종희 의원, 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최선호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양산시의회는 1일 제1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9명 전원 만장일치로 이같이 선출했다.

이종희 의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제8대 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몇 년간 감내해오신 시민의 ‘일상으로 복귀와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또 동료의원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화합과 소통의 열린 의회,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품격있는 의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호 부의장은 “임기 동안 이종희 의장님을 보좌해 양산시의회가 화합해 하나 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며 “또, 의회가 집행부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상호 배려하는 관계가 되도록 조정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의회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끝난 뒤 감표위원들이 이상이 없는지 투표함을 점검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앞서 개원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당선인들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여야 간 원활히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대 의회에서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여야 간 갈등이 심각했던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 의장ㆍ부의장 선거에는 각 후보가 단독 출마했으며, 재석 의원 19명 모두 만장일치로 선출해 여야 간 합의를 충실히 이행했다.

여기에 여야는 상임위원장 3석과 특별위원장 1석 등 4석을 놓고 국민의힘 3석, 더불어민주당 1석을 각각 맡기로 합의한 상황. 이에 오는 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원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