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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평산마을의 평온한 일상회복을 기원합니다”..
사회

“평산마을의 평온한 일상회복을 기원합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7/04 09:16 수정 2022.07.04 09:16
평화를 바라는 양산시민모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행사

평화를 바라는 양산시민모임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평산마을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양산시갑지역위원회/사진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욕설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평산마을 일상회복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지역위원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일상회복을 위해 결성된 자발적 ‘평화를 바라는 양산시민모임’이 2일 오전 10시부터 ‘평화롭고 좋은 양산 만들기’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고, 평산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평산마을회관에서 시작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까지 행진했으며, 준비한 구호를 외치고, ‘고향의 봄’, ‘즐거운 나의 집’ 등의 노래를 제창한 뒤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극우 성향 유튜버 등이 행사 참가 시민에게 욕설과 확성기 소음 등으로 방해하기도 했으나, 참가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고 평화롭게 행사를 마무리한 뒤 해산했다.

평화를 바라는 양산시민모임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평산마을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양산시갑지역위원회/사진 제공]

하북면 주민 손명진 씨는 “존경하는 문 대통령께서 훌륭하게 직무를 완수하고 평산마을로 돌아오신 지 두 달이 다 돼감에도 평화롭게 일상을 누리지 못하고 계시고, 평산마을 주민은 따가운 소음과 낯 뜨거운 구호에 매일 같이 고통당하고 있다”며 “평화를 바라는 양산시민 모두와 함께 평산마을 일상회복과 주민 안녕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에 깊이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송유경(물금읍) 씨는 “여야를 떠나 퇴임한 후 여생을 즐기는 대통령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혐오스러운 발언을 쏟아내는 일부 극우단체들, 유투버들이 평산마을의 소중한 일상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평산마을 일상회복을 기원하는 양산시민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양산에도 성숙하고 세련된 시민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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