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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하천 준설 작업 현장. [양산시/사진 제공] |
양산시가 장마와 집중호우를 틈타 폐수 무단배출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기업체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7월 한 달간 경남도와 합동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
지난달 중순 유산공단에 있는 A 업체에서 사업장 내 노후 배관 균열로 오ㆍ폐수가 유산천으로 흘러든 사고가 발생해 하천이 오염되고, 민원이 발생해 오염된 하천 준설 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유산ㆍ어곡공단을 중심으로 폐수배출사업장 30여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펼치고, 인근 하천과 우수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폐수배출시설 인허가 적정성,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사업장 내 우수관과 노후 관거 등에서 폐수 유출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폐수배출사업장 700여곳을 대상으로 장마철 사고 예방을 위해 스스로 점검하도록 했으며, 환경오염 사고 발생 때 즉시 신고하도록 홍보했다.
심주석 수질관리과장은 “고의적인 위반 업소는 행정처분과 함께 사법처분 등 엄중히 조처해 기업체 환경의식을 고취하고, 행정명령 이행실태 확인 등 관리를 철저히 해 환경오염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