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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지역 학교 역사 담은 사진, 체계적 관리ㆍ보관한다..
교육

양산지역 학교 역사 담은 사진, 체계적 관리ㆍ보관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8/02 13:35 수정 2022.08.02 13:35
32개 학교 사진 기록물 8만7천971장
양산교육지원청 기록관에 영구 보존

물금초 1960년대 혼분식 지도. [양산교육지원청/사진 제공]

 

양산지역 각급 학교 역사를 담은 사진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ㆍ보관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 마무리됐다.

양산교육지원청은 ‘경남교육역사 체계 구축을 위한 학교 행정박물 및 역사사진 관리체계 마련’ 프로젝트 첫 번째로, 학교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사진 기록물 이관작업을 8월 1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학교 기록물 관리체계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지만, 학교 역사를 담은 행정박물과 사진 기록물 관리는 기록물 관리 지침에도 자세한 설명이 없어 그동안 관리가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산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한 달간 학교 행정박물과 사진 기록물 관리 매뉴얼을 작성해 일선 학교에 배포하고 기초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6~8월 초 기록관에서 1대 1 이관작업을 했으며, 그 결과 총 32개 학교(초등 23개교, 중등 9개교)에서 사진 기록물 8만7천971장 이관을 마쳤다.

1924년 상북초 제1회 졸업식. [양산교육지원청/사진 제공]

이관한 사진 기록물에는 1924년 ‘상북초 제1회 졸업식 기념사진’을 비롯해 1960년대 ‘물금초 혼분식 지도 사진’, 1977년 ‘양산초등학교 종합계획 조감도’ 등 귀중한 학교 역사가 상세하게 포함됐다. 사진 기록물은 양산교육지원청 기록관에 영구 보존하며, 앞으로 양산지역 학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반 구축에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선 교육장은 “기록이 없으면 역사도 없으며, 특히 학교 사진 기록물은 학교 역사를 한눈에 보여 줄 소중한 기록물”이라며 “학교 사진 기록물 이관을 통해 역사문화체계가 구축되면 학교 역사 인식 제고뿐 아니라 미래교육 설계에도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프로젝트 두 번째인 학교 행정박물 관리를 위한 기초 목록 조사 작업도 사진 기록물과 함께 진행했다. 현재 학교 행정박물 도록 제작을 추진 중으로, 도록은 10~11월 사이에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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