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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못 배운 한 풀고, 수상 기쁨까지… 양산시, 한글교실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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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배운 한 풀고, 수상 기쁨까지… 양산시, 한글교실 수강생 시화전 수상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8/24 11:30 수정 2022.08.24 11:30

‘으뜸글상’(도지사상)을 받은 김일선 씨 작품 ‘꽃길’. [양산시/자료 제공]

양산시 찾아가는 한글교실 수강생 가운데 3명이 교육부가 주최한 ‘2022년 전국ㆍ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도지사상과 도교육감상, 도의회 의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주인공은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으뜸글상’(도지사상)을 받은 김일선(72, 물금읍 한글교실 초등 3단계) 씨와 ‘버금상’(도교육감상)을 받은 이복선(70, 웅상문화체육센터 한글교실 중등 1단계) 씨, ‘배움글상’(도의회 의장상)을 받은 신현옥(66세, 물금읍 한글교실 중등 1단계) 씨다.

특히, 으뜸글상을 받은 김일선 씨는 ‘꽃길’이라는 제목의 자작 시화에서 글을 몰라서 한 맺혔던 인생길이 한글을 배우고 꽃봉오리가 피어나듯 인생 최고 봄날이 됐다는 기쁜 마음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씨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으니 한글을 잘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늦었다고 생각지 말고 언제든 한글을 배우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버금상’(도교육감상)을 받은 이복선 씨 작품 ‘치료제’. [양산시/자료 제공]

이 밖에 이복선 씨는 ‘치료제’라는 제목의 글로 배움은 평생 배우지 못해 남몰래 아파한 자신을 치료하는 치료제라고 표현했고, 신현옥 씨는 도서관 길가에 핀 찔레꽃을 보며 어린 시절 자신을 위해던 어머니를 추억하는 ‘찔레꽃’이라는 시를 썼다.

한편, 양산시는 초등과 중등 학력 미취득 어르신들에게 배움 기회를 주기 위해 2010년부터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6개 반에 230여명이 참여해 공부하고 있다.

 

‘배움글상’(도의회 의장상)을 받은 신현옥 씨 작품 ‘찔레꽃’. [양산시/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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