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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주민 A 씨와 최성덕 CU 중부블루점 대표가 후원한 식료품. [양산시/사진 제공] |
본인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푸는 따뜻한 마음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중앙동에 사는 A 씨는 라면과 음료, 생수, 과자 등 식료품을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A 씨는 간이식을 받은 등록장애인이면서 차상위계층을 보장받고 있다. A 씨는 평소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90만원 상당 식료품을 구입해 후원했으며, A 씨 뜻에 동참한 최성덕 CU 중부블루점 대표도 30만원 상당 식료품을 추가해 모두 120만원 상당 식료품을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A 씨는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면 물건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겠지만,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어 동네 편의점을 이용했다”며 “제가 어려울 때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저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고, 많이 드리지 못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유수정 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강한 나눔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이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에게 관심을 두고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리며, 물품은 기부자 뜻을 살려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