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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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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0년 만에 돌아온 무공훈장… 양산시, 참전용사 훈장 전수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9/29 11:04 수정 2022.09.29 11:04

나동연 양산시장이 6.25전쟁에서 공을 세운 고 홍종돈 님 자녀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양산시/사진 제공]

 

6.25전쟁에서 공을 세웠지만, 당시 긴박한 상황으로 받지 못한 훈장이 70년 만에 돌아왔다. 비록 자신의 손으로 직접 받지는 못했지만, 자녀에게 전달됐다.

양산시는 28일 전쟁 당시 육군 8사단에서 복무하면서 1951년 9월 강원도 양구지구 전투에서 공훈을 인정받은 고(故) 홍종돈 님을 대신해 자녀 홍이경 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기념패를 전수했다. 고인은 서훈 기록이 있었지만, 전장 상황으로 그동안 훈장을 받지 못했다.

훈장을 대신 받은 홍이경 씨는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 애쓰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고 홍종돈 님 전공을 기리고, 늦었지만 유족에게 직접 무공훈장을 전해드릴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유공자와 유가족분들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은 2019년부터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운영하며 6.25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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