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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양산사송 하이패스나들목(IC) 설치를 촉구했다. [김두관 국회의원실/사진 제공] |
김두관 국회의원(민주, 양산 을)이 21일 열린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양산사송 하이패스나들목(IC) 설치와 광역철도 웅상선 예비타당성조사에 대해 질의했다.
먼저, 김 의원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송신도시와 연결되는 중앙고속도로 지선의 남양산나들목과 경부고속도로 부산 노포나들목이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다”며 “지금도 두 개 나들목은 출ㆍ퇴근 시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그래서 사송나들목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24년에) 4만명 정도가 들어오면 굉장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면서 “여기에도 양방향 나들목이 건설될 수 있도록 장관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동면 사송신도시에는 2024년 1월까지 1만4천893세대, 3만7천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교통시설 확충이 늦어지면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사송신도시를 광역교통 개선 집중관리지구 가운데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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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광역철도 웅상선 예비타당성조사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두관 국회의원실/사진 제공] |
한편, 김 의원은 광역교통망 노선도가 그려진 패널을 꺼내 들며 “노포역~웅상~KTX울산역~북정~진영으로 연결되는,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광역교통체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타당성 조사가 올 연말에 결론 나고 내년에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갈 것 같은데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부울경 메가시티를 위해서 웅상선만 챙겨달라는 것이 아니라 나주, 광주, 용문, 대구, 경북 쪽도 잘 챙겨 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월 예결위 정책질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전타당성과 예비타당성을 면제하지 않고 이를 심사하더라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획일적 기준으로 똑같이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사업을 검토하는 것 자체가 균형발전이라는 취지에서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점을 주는 등 감안할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부산~양산~울산을 지나는 광역철도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5개 선도사업 가운데 인구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을 지나는 노선이다. 그런 만큼 비수도권 균형발전 사업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노선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