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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한글교실 중등과정 졸업예정자가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양산시/사진 제공] |
양산시 찾아가는 한글교실 중등과정 졸업예정자 17명이 경주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27일 진행한 졸업여행은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령기 중등과정 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들이 졸업 전 추억을 남기고 졸업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두연 어르신(85)은 “추억의 달동네 체험, 경주박물관 관람 등 경주 일원을 여행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며 학습자 간 우애를 다질 수 있었다”며 “남들 가는 소풍, 졸업여행을 보며 눈물을 흘리며 부러워하고 한이 됐는데, 양산시에서 졸업여행까지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초등ㆍ중등 학력 미취득 어르신들에게 배움 기회를 주기 위해 2010년부터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6개 학급에서 224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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