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모자건강증진센터 시설 현황. [양산시/사진 제공] |
기존 물금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한 양산시모자건강증진센터가 29일 문을 연다. 임산부와 영유아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시행으로 임산부의 만남과 교류를 위한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합계출산율이 도내 2위로, 임산부와 영유아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인구 특성에 따라 임산부 건강관리를 통해 더 활기차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성했다.
공중보건의사 미배치와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한 물금보건지소 1층을 리모델링한 공간인 모자건강증진센터는 각종 교육과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배움터와 영유아를 동반한 임산부를 위한 공간인 모자휴게실, 임산부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수유실, 산후우울증 상담과 모자보건사업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상담실로 구성했다.
한편, 개소일인 29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기념행사인 임산부 건강교실과 건강마당을 진행하며, 선착순 모집한 임산부 20명을 대상으로 센터 소개와 임산부 영양교육, 우울증 예방교육, 임산부 우울증 검사 등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톡 양산시보건소(모자보건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산시는 “임신 기간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저출산 위기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민 의견을 반영한 시민 주도 공간으로 모자건강증진센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