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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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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시 찾고 싶은 축제”… 2022 양산삽량문화축전 ‘성공적’ 평가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11/24 14:43 수정 2022.11.24 14:43
남녀노소 여러 세대 즐기는 프로그램 ‘호평’
무대 디자인ㆍ음향ㆍ조명 등 완성도 뛰어나
지역 정체성 홍보, 편의시설 등은 개선해야

21일 열린 2022 양산삽량문화축전 최종 평가보고회. [양산시/사진 제공]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린 2022 양산삽량문화축전이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평점 4.59점을 받으면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내년에도 삽량문화축전을 방문하고 싶다’가 4.6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지역 대표 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울러 방문객 1인당 소비 지출을 조사한 결과 축전 개최를 통한 경제 파급효과를 확인했으며, 축전 기간에 행사장이었던 양산종합운동장 인근 상가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축전 최종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무작위로 추출한 축전 방문객과 관람객 5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축제 내용과 콘텐츠 구성에서는 ‘여러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4.52점)’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삽량문화축전으로 양산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4.0)’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축제 운영 적절성 분야는 ‘양산천 둔치와 축제는 서로 조화를 이룬다(4.48점)’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편의시설을 잘 갖췄다(3.7점)’, ‘프로그램은 정확한 시간에 시작됐다(3.87점)’, ‘안내요원ㆍ자원봉사자는 잘 배치됐다(3.91점)’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이 밖에 축제 전문성과 완성도는 평점 4.47점으로, ‘축제 무대 디자인, 음향, 조명은 우수하다(4.5점)’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축제 지역 발전 기여도 평가는 평점 4.39점으로, ‘양산시의 이미지를 향상시킨다(4.51점)’가 가장 높게 점수를 받았다.

이를 종합해 볼 때 2022 삽량문화축전은 남녀노소가 골고루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양산천 둔치를 활용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양산 대표 축제라는 점을 공고히 했으나, 축제 취지와 개최 배경을 알리는 콘텐츠 발굴과 함께 효율적인 자원봉사자 배치와 축제 안내 편의 제공, 각종 프로그램 간 매끄럽고 원활한 진행 등은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부문으로 지적받았다.

아울러 축제 발전을 위해서는 ▶삽량문화축전 정체성 강화(축제 브랜딩) ▶‘삼용길놀이’ 시내 퍼레이드를 통한 축제 분위기 고조 ▶축제장 종합 안내표지판 설치 ▶축제 기념품(관광상품) 제작 등을 제언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올해 축전은 10대 관람객이 가장 많았기에 미래 양산의 비전을 만들어갈 젊고 신선한 콘텐츠를 개발함과 동시에 최종 평가보고회에서 나온 개선 의견을 반영한 양산 문화ㆍ역사의 참모습을 뜻깊게 녹여낸 삽량문화축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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