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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 ‘요리 한 숟가락, 사연 두 꼬집Ⅱ’ 표지. [양산시/자료 제공] |
한글을 깨친 ‘찾아가는 한글교실(성인문해교육)’ 참여 어르신들이 발간한 요리책 ‘요리 한 숟가락, 사연 두 꼬집’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양산시는 지난해 성인문해학습자 이야기가 있는 요리책 발간 후 시민 호응과 격려가 이어지면서 올해도 어르신 50분의 작품을 모아 ‘요리 한 숟가락, 사연 두 꼬집Ⅱ’를 펴냈다.
책은 56~84세 어르신들이 초ㆍ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해 비록 한글을 잘 모르지만, 가장 자신 있는 요리 비법을 공개하고, 요리에 담긴 추억을 담담하고 유쾌하게 전한다. 특히, 글을 교정하지 않고 학습자가 쓴 그대로 수록해 사투리에서 느껴지는 친근함과 실감 나는 표현했다.
양산시는 “한글교실이 해를 거듭할수록 호응이 커지고 있어 사업을 확대하고 원하는 누구나 초ㆍ중등 졸업장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