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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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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러분의 성장과 성공을 응원합니다”… 제1회 경남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대회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12/06 11:38 수정 2022.12.06 11:38
시나브로복지관 주최ㆍ주관으로 첫 개최
국제로타리 3721지구 9지역 대회 후원
발달장애인 사회 참여ㆍ역량 강화 목적

‘제1회 경남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대회’ 수상자들. [시나브로복지관/사진 제공]

 

‘제1회 경남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대회’가 2~3일 시나브로복지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남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분야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대회 경험을 통한 사회 참여와 직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대회다.

카페라떼와 라떼마키아또를 만드는 영상을 제출해 치른 온라인 예선에는 22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8명이 예선을 통과해 2일 열린 본선 1차 경기에 참여했다. 이후 8명이 3일 열린 본선 2차 경기에 진출했으며, 이는 시나브로복지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개인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 본선 2차 경기에서는 제한시간 내 음료를 만들어 제출하면 심사위원들이 준비와 정리, 위생, 시간, 기술, 감각 등을 평가했다. 심사 결과 우승은 창원동백학교 이민재 바리스타가 차지했다. 이어 2위는 개인 참가자인 박현수 바리스타, 3위는 양산희망학교 소속 권기찬 바리스타, 4위는 개인 참가자인 이건희 바리스타, 장려상은 웅상여중 이수경ㆍ양산희망학교 윤예찬 바리스타에 돌아갔다. 김해종합사회복지관 소속 김현중 바리스타와 양산희망학교 최승호 바리스타는 특별상을 받았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차수진 UCEI 통합커피교육기관 강사는 “여기까지 올라온 선수 모두 이미 프로 바리스타이자 챔피언”이라며 “오늘 이 대회에 참가한 자신에게 자부심을 느끼고, 축제를 즐기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들 성장과 성공을 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고영찬 시나브로복지관장은 “대회에 참가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모두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지 그 노력 정도는 감히 상상되지 않는다”며 “이번 대회가 발달장애인이 전문 바리스타로 성장하는 계기가 돼 많은 취업 기회가 생기고, 지역에서 바리스타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본선 2차 경기가 치러진 3일 대회장 밖인 시나브로복지관 앞마당에서는 커피 기구와 커피 디저트, 공방 체험,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시음회, 발달장애인 미술과 공예작품 전시회, 시나브로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난타 공연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국제로타리 3721지구 9지역이 대회 후원금과 복지관에서 활용할 차량을 후원했다. [시나브로복지관/사진 제공]

한편, 국제로타리 3721지구 9지역은 이번 대회 후원금 3천만원과 복지관 프로그램에 활용할 차량 1대를 후원했다. 후원금은 대회 시상금과 참가상 등으로 쓰였으며, 로타리 회원들은 직접 대회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 진행에 큰 도움을 줬다.

이기준 지역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발달장애인에 대해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나브로복지관과 발달장애인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뜻깊은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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