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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선조들이 사용했던 고풍스러운 다구(茶具)를 만나다..
문화

선조들이 사용했던 고풍스러운 다구(茶具)를 만나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01/02 13:25 수정 2023.01.02 13:25
한국궁중꽃박물관, ‘茶, 그릇에 담다’ 특별기획전

특별기획전 ‘茶, 그릇에 담다’ 포스터. [한국궁중꽃박물관/자료 제공]

 

매곡동에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은 선조들이 사용했던 고풍스러운 다구(茶具)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茶(차), 그릇에 담다’를 선보인다.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리는 전시에는 고려 왕족과 귀족이 차를 음미하기 위해 사용한 ‘비색(翡色) 고려청자’와 ‘섬세하고 화려한 금은공예품’ 그리고 조선 선비들이 애용한 ‘순백과 여백 미의 결정체 조선백자’ 등 다양한 다기가 출품돼 옛 선조들이 누린 차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대표 유물로는 ‘청자상감모란문과형주자’와 ‘은제도금주자와 승반’, ‘백자청화동채모란문주자’ 등이 있으며 고려와 조선, 중국 청나라 상류층이 사용한 다기를 비교하며 관람할 수도 있다. 아울러, 20세기 초 근대 차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기도 만나 볼 수 있다.

한국궁중꽃박물관 전경. [한국궁중꽃박물관/사진 제공]

한편, 한국궁중꽃박물관은 세계에서 유일한 궁중 꽃 전문박물관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24호 궁중채화장 황수로 장인이 역사 기록으로만 남아있던 조선왕조 궁중채화를 복원 전시한 곳이다. 현재 고종 어머니인 신정왕후 팔순을 기념한 잔치인 ‘고종정해진찬의’가 재현돼 있으며, 조선궁궐을 화려하게 장엄했던 아름다운 궁중채화를 이번 특별기획전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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