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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제9회 경남작가상에 김진희 시인ㆍ송염만 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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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경남작가상에 김진희 시인ㆍ송염만 작가 선정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01/09 11:40 수정 2023.01.09 11:50

왼쪽부터 송염만 작가, 박덕선 경남작가회의 회장, 김진희 시인. [양산시민신문]

김진희 시인과 송염만 작가가 (사)한국작가회의 경남지회가 주최ㆍ주관한 ‘제9회 경남작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발간한 <경남작가> 41호와 42호에 수록한 작품 207편을 대상으로 한 ‘제9회 경남작가상’ 심사는 박덕선 경남작가회의 회장을 비롯해 하아무ㆍ박래여ㆍ이응인ㆍ표성배ㆍ김순아 작가가 맡았다.

180편이 경합한 시 부문에서는 작품 10여편이 예선을 거쳐 올라왔고, 김진희 시인의 「다리를 처음 가져본 사람처럼」이 최종 선정됐다. 27편이 출품된 소설 부문에서는 송염만 소설가의 「아버지의 여자」가 만장일치로 선정 영예를 안았다.

7일 진주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진희 시인은 “제1회 경남작가 신인상으로 등단한 지 17년 만에 제9회 경남작가상을 받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꺼져가는 시심을 되살리고 다시 치열하게 불타오르라는 꾸짖음과 격려로 받아들여 문학에 성실히 복무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2006년 <경남작가>를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굿바이, 겨울』과 『거미에 기대어』를 발표했고, 현재 화제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소설 부문 수상자인 송염만 작가는 “삶의 근본을 다루는 인문학이 소멸해버린 시대도 오래인 것 같다. 축구나 골프를 치든지 노래라도 잘 부른다면 유명해지고 돈이라도 벌 텐데. 오늘도 시인, 소설가들은 골방에 박혀 고독을 마다하지 않는다”며 “부족한 내게 수상 영광을 안겨준 동료 문인들께 감사하고, 이 상이 창작에 더 열심히 매진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밝혔다.

송 작가는 1976년 <시와민중>에 시로 등단했고, 1997년 울산 시민문학상에 수필, 2009년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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