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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문재인 전 대통령, 하북면 평산마을에 ‘동네 책방’ 연다..
사회

문재인 전 대통령, 하북면 평산마을에 ‘동네 책방’ 연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01/17 10:01 수정 2023.01.17 10:02
이르면 2월께 ‘평산마을책방’ 구상 밝혀
‘책방지기’로도 직접 나서 주민과 소통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저가 있는 하북면 평산마을에 동네 책방을 열고 책을 통해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3일 평산마을에서 진행한 김언호 한길사 대표와 인터뷰에서 책방 구상을 밝혔다. 책방 이름은 ‘평산마을책방’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작은 주택 한 채를 리모델링해 2월이나 3월께 문을 열 계획이다. 문 전 대통령은 책방 일을 하면서 책을 권하고 같이 책을 읽으며 직접 ‘책방지기’로 나설 뜻도 내비쳤다.

문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평산마을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골인데 여기로 사저를 정하면서 시위로 인한 소음과 욕설이 마을을 뒤덮어 버렸고, 주민은 정신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는 걸 보면서 제가 도움 드릴 방안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마을 책방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 독서동아리나 인근 사찰인 통도사와 연계해 역사ㆍ문화를 주제로 공부 모임을 열거나, 평산마을 도자기 장인들 도움을 받아 도자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양한 책을 추천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저의 책 추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계에 도움이 된다니 매우 기쁘다. 제가 오래전부터 책을 추천해온 이유이고 목적”이라며 “베스트셀러는 저의 추천이 아니라 좋은 책이 만드는 것이고, 저자와 출판사 노력의 산물이다. 제 추천은 독자가 좋은 책을 만나는 하나의 계기일 뿐”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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