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웅상센트럴파크 조감도. [양산시/자료 제공] |
사업계획 변경과 부지 내 유적 발견 등을 이유로 사업이 계속 미뤄져 현재 공정률 7%대에 머물러 있는 웅상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현장점검이 진행됐다.
양산시는 31일 올해 첫 소통집무실을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현장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ㆍ시의원과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웅상센트럴파크는 주진동 산 63-1번지 일원에 국비 11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55억원을 들여 9만9천680㎡ 부지에 중앙광장과 물놀이광장, 운동시설, 쉼터, 잔디광장, 자연체험장 등을 포함한 공원과 지하 1층, 지상 2층 면적 5천482㎡ 규모 체육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체육관은 가변석 616석을 포함해 2천301석 규모 관람석을 두고 소규모 문화공연도 펼칠 수 있다.
|
나동연 양산시장이 웅상센트럴파크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양산시/사진 제공] |
이 사업은 웅상지역 거점 문화ㆍ체육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2016년 7월부터 추진했으나 2018년과 2020년 사업계획 변경으로 인한 행정절차 이행과 실시설계 용역이 지연되면서 2021년에야 착공했다. 하지만 조성공사 현장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흔적과 유물이 발견돼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문화재 발굴 조사가 진행되면서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10월에 공사를 재개했지만, 준공 예정 시기가 2024년 3월에서 10월로 미뤄진 상태다.
현재 공사는 사업 구간 내 벌목과 임목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으로 전체 공정률은 7% 정도다. 여기에 수목 소유자와 손실보상금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공기 내 공사를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도 예상된다.
나동연 시장 “동부양산 최대 규모 문화체육공원이 조성되면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상당한 도움을 줄 전망”이라며 “‘퍼스트 웅상’ 정책은 현재진행형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현장에 최우선을 두고, 그 과정에서 시민과 소통하면서 함께 해법과 대안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