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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김종렬 양산시산림조합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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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김종렬 양산시산림조합장 출마예정자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02/10 17:21 수정 2023.02.10 17:21
“공직생활 34년 산림전문가 경험 살려, 산림조합 변화ㆍ발전시킬 것”

김종렬 양산시산림조합장 출마예정자. [김종렬 출마예정자/사진 제공]

 

❙ ‘산림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전문가’는 한 분야에서 시간,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과 능력을 지닌 사람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전문가’라는 말을 사용함에 늘 조심스럽지만, 제 삶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34년을 ‘산림’이라는 한 분야와 함께해왔기에 감히 ‘산림전문가’라고 자부합니다.

1988년 산림청 국가공무원으로 공직을 출발해, 1992년에 양산시 지방임업직 공무원으로 본격적인 산림행정과 인연을 시작했습니다. 사업 발굴, 예산 확보와 조림, 임도 개설, 휴양림 조성 등 양산시 산림행정업무의 ‘A’에서 ‘Z’를 모두 경험했고, 그 경험을 통해 산림사업에 대한 발전적인 지식과 방안을 준비해 왔습니다.

❙ 산림조합장선거 출마를 앞두고 있습니다. 출마를 결심한 계기가 있다면?
그동안 경남 변방이었던 우리 양산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이제 경남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외형적 수치나 경제적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그럼에도 1천900여 조합원의 자산을 책임지는 양산시산림조합의 경쟁력은 여전히 수십년 전 그 자리에서 정체돼 있고, 급기야 김해시산림조합과 합병마저 논의되는 상황에 처해야 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면서도, 30여년 양산시 산림행정을 맡아온 저의 시각으로는 답답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 조합 운영 핵심은 조합원 이익 실현, 조합 성장에 있습니다. 구체적 방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조합장 역할과 책임은 조합원 이윤 극대화와 조합 성장에 있음이 분명합니다. 이것은 조합원 이윤은 물론, 양산시산림조합 경쟁력 향상을 위해 조합장이 해내야 할 필수 조건입니다. 어쩌면 참으로 간단한 이 역할을 해내는 책임 있는 조합장의 모습을 우리는 볼 수가 없었으며, 또 이로 인해 양산시산림조합 경쟁력은 조합원마저 기대를 포기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34년간 쌓아온 ‘산림전문가’로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경험’은 어떤 사업을 선택해야 우리 조합의 성장에 도움이 될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인적 네트워크’는 선택한 사업을 구체적으로 만들어내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사업비를 확보하는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진정 산림사업의 맥을 짚을 줄 알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 발굴과 추진으로 산림조합 경쟁력 강화는 물론 조합원 이윤 창출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 ‘경험’은 사업 성공률을 높이는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공직생활에서 어떤 사업을 추진했었는지요?
2018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통도사 무풍한송길 수목 정비사업, 양산시민은 물론 인근 부산에서까지 찾아오는 물금 워터파크, 메기들공원, 평산근린공원, 웅상 대운산자연휴양림, 원동 배내천 둘레길, 도심 속 숲길 트레킹길로 유명한 동면 동산장성길 등 많은 사업을 추진했었습니다.

단순히 공직자로 주어진 사업을 추진했던 것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산의 위상에 맞는 산림사업 추진을 통해 현재 우리 양산을 더 살고 싶고 더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데 일익을 다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 양산시산림조합 감사를 역임했습니다. 조합의 가장 시급한 개선점이 있다면?
조합은 조합원 이익과 이를 통한 조합 성장이라는 두 개 목표가 전부입니다. 우리 양산은 전체 면적의 74%가 넘는 산림을 보유하고 있고,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다양한 산림사업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경쟁력 또한 갖추지 못했습니다.

이는 다시 말해 산림조합의 현 상황, 주변 여건 변화를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떤 사업이 필요하며, 또 사업 실현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지휘할 수 있는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방증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맞춰 산림조합 또한 조합원 재산을 지켜주고 또 불려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결과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조합 임직원들에게도 조합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조합원으로서 자존감을 키워줘야 합니다.

❙ 조합원 이윤을 현실화하고, 산림조합을 변화ㆍ발전시킬 자신만의 비전이 있다면?
공직생활 34년의 ‘산림전문가’로서 그동안 준비해온 계획을 통해 산림조합의 변화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크게 조합원의 권익 향상, 조합 위상 제고, 양산시민의 산림조합 인식 변화라는 3개 영역을 구분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을 조합 운영에 적용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산시산림조합의 장기적 목표는 ‘재도약과 전국 상위 10위 조합 달성’입니다. 또한 ▶조합원과 고객 만족 실현 ▶산림, 지도사업과 신용사업 활성화 ▶미래성장동력 확보 ▶조직원 역량 강화 등 4가지 경영 목표와 ‘키우고! 늘리고! 만들고!’라는 역동적인 산림조합을 위해 ‘3 GO!’라는 비전으로 제시하겠습니다.

❙ 산림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입니다. 조합원을 위한 주요 정책이 있다면?
주인이 만족하지 못하고, 주인이 중심이 되지 못하는 조합 운영은 조합 설립 취지와도 맞지 않습니다. 산림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임에도 그동안 주인에 대한 권리는 물론 대우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조합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조합원의 사회ㆍ경제적 권익 보호와 지위 향상을 위해서는 조합의 능동적 역할이 우선해야 할 것입니다. ‘산림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산림 이용, 경영, 육림, 산림소득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지도와 정보를 제공해 조합원 이익을 실현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 산림조합원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먼저 열악한 청사 이전으로 조합원과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조합 직원의 근무 환경 개선 ▶산림 기술지도와 경영, 활용프로그램을 담은 ‘산림아카데미 신설’ ▶양산시 산림행정의 조합원 참여를 위한 ‘양산시산림사업자문위원회’ 구성 요청 ▶고령 조합원 무료 건강검진 ▶선진 임업현장 체험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양산에서 양산시산림조합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산림조합은 ‘산림’이라는 특수한 분야의 사업에 동일한 목적을 지닌 조합원을 위한 조직이기도 하지만, 36만 양산시민의 쾌적한 삶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일정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조합원 이익 실현이라는 최우선 목표 실현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 산림자원 확보라는 측면에서 산림조합의 역할은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이 사계절 역동적인 산림이듯, 산림조합 또한 그동안의 수동적 운영을 극복하고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철학과 실천으로 조합원은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존재감을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산림전문가’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로 조합원이 만족하고 조합의 위상이 달라지는 양산시산림조합의 변화를 그저 말로만이 아닌 실천으로 또 결과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조합원과 양산시민 여러분께 굳게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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