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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고 조재수 하사, 70년 만에 받은 화랑무공훈장..
사회

고 조재수 하사, 70년 만에 받은 화랑무공훈장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04/25 13:12 수정 2023.04.25 13:12

70년 만에 무공훈장을 전달받은 고 조재수 하사 자녀 조성환 씨와 가족들. [양산시 제공]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웠지만, 당시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훈장을 받지 못했던 고(故) 조재수 하사에게 70년 만에 훈장이 전달됐다.

양산시는 24일 국방부와 육군 본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을 통해 고 조재수 하사 자녀인 조성환 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고 조재수 하사는 전쟁 당시 육군 3사단 18연대에 소속해 보병 분대장으로 복무했고, 1953년 강원 화천지구 전투에 참전해 조국 영토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아 1953년 6월 25일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지금껏 전달받지 못했다.

훈장을 대신 받은 자녀 조성환 씨는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고 조재수 님의 무공훈장을 유족에게 직접 전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유공자와 유가족분들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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