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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동부와 서부를 잇는 새 직행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양산시민신문 자료] |
양산시가 동부양산과 서부양산을 잇는 신규 직행버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현재 52번과 56번, 57번 등 3개 일반노선이 동부와 서부양산을 하루에 38회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넓은 배차 간격과 소요시간 증대 등에 대한 불만이 계속되면서 기존 노선 증차나 신규 노선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
이에 따라 양산시는 2024년 6월로 예정된 물금역 KTX 정차에 따른 접근성을 높이고, 물금신도시 등 서부와 영산대 등 동부의 빠른 연결과 지역 최대 공원인 황산공원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해 대중교통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도록 신규 노선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양산시가 검토 중인 신규 노선은 큰 도로 위주로 운행하며, 물금역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학교, 양산종합운동장 등 주요 정류소만 정차하는 직행좌석 형태로, 접근성보다는 빠른 연결에 주안점을 두고 영산대학교에서 1시간 안에 최단 거리로 물금역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예산 확보와 버스 출고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이르면 내년 3월에는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원거리 통학생과 영산대학교 학생, 동부~서부 이동 주민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KTX가 정차할 예정인 물금역과 황산공원 이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인구 40만을 내다보는 중견도시인 양산시는 도시철도 2개 노선 운행, KTX 정차 등 주변 지자체보다 더 다양한 교통수단이 생겨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에 신규 노선을 도입하면 동부양산으로 빠른 연결로 동ㆍ서 균형발전과 대중교통 서비스 증진, 황산공원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