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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자동차 부품 전문 중견기업과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만났다..
경제

자동차 부품 전문 중견기업과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만났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05/18 17:19 수정 2023.05.18 17:19
(주)코렌스ㆍ(주)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업무협약
무인배송, 무인셔틀 열관리시스템 개발ㆍ공급
“세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신사업 주도할 것”

(주)코렌스와 (주)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업무협약식. [양산시 제공]

 

친환경 열관리시스템 전문업체와 무인 자율주행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가 손을 맞잡았다. 어곡산단에 있는 (주)코렌스와 (주)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11일 무인배송(SD), 무인셔틀(MS) 열관리시스템 양산 개발과 공급 거래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코렌스는 지난해 매출 4천700억원을 기록한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 중견기업이다. 코렌스가 생산하는 EGR쿨러는 자동차 엔진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식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줄이는 장치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자동차와 BMW, 포드, GM, 스텔란티스(STELLANTIS), JLR 등 전 세계 완성차 업체 대부분은 코렌스의 EGR쿨러를 장착하고 있다.

(주)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공공도로에서 운행 중이며, 미국에서 발표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순위 평가’에서 대한민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세계 13위로 평가받은 국가대표 자율주행기업이다. 또한, 부산에코델타시티 등 전국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싱가포르 국가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으로 무대를 넓히며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독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로보택시와 로보셔틀에 적용해, 전국 ‘최초’, ‘최장 거리’, ‘최고 속도’로 자율주행 유상 운송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자율주행업계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완성차 대형 부품사들과 협력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국산형 레벨4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아울러, 무인배송, 무인셔틀과 같이 대중교통과 특수목적차량 시장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측하고, 해당 시장 선점과 기술 선도를 목표하고 있다.

매출액 4천700억원에 이르는 자동차 부품 기업인 (주)코렌스가 스타트업과 협업을 결심한 배경은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으로 성장하는 (주)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기술력과 비전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주)코렌스는 (주)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 자율주행 자동차 전용 공조시스템을 양산 공급함으로써, 경남도 유일의 공조시스템 업체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두 업체는 협약사항에 대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공동 추진할 계획이며, 협약식을 통해 전 세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신사업 시장에 함께 발맞춰 번영할 계획이다.

한지형 (주)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는 코렌스의 열관리시스템을 주축으로 무인배송, 무인셔틀 사업화를 추진하겠다”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와 계획을 밝혔다.

하영대 (주)코렌스 대표는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신사업 선두주자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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