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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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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가야진용신제 국가문화재 승격 토론회 열린다… 역사ㆍ문화적 가치 조명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05/25 15:24 수정 2023.05.31 16:47
6월 2일 용신제 전수교육관, 윤영석 국회의원 주최
문화재청ㆍ경남도ㆍ양산시 등 고위공무원 대거 초청

4월 2일 가야진용신제보존회 주최로 봉행한 가야진용신제. [양산시 제공]

 

윤영석 국회의원(국민의힘, 양산 갑)이 6월 2일 오후 2시 원동문화체육센터 1층 공연장에서 ‘가야진 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토론회’를 주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국가 제례인 중사(中祀)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사독(四瀆)인 가야진용신제의 역사적ㆍ전통문화적 맥락과 보존ㆍ전승을 위한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윤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최응천 문화재청장에게 이번 토론회 중요성과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등록에 대한 적극 지원을 요청해 왔다. 그리고 이번 토론회에 문화재청 문화재 정책국장과 무형문화재 과장,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양산시 문화복지국장 등 중앙정부와 광역ㆍ기초자치단체 무형문화재 관계 고위공무원을 모두 초청했다.

가야진용신제는 『삼국사기』, 조선 태종 시대 악해독(嶽海瀆), 『세종실록』,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다양한 문헌에서 등장한다. 양산 가야진이 우리나라 정기를 머금은 4대 큰 대표 하천으로 기록돼 있고, 가야진용신제는 나라의 국운과 풍요, 백성 행복을 기원하는 국가 제례였다.

윤영석 국회의원. [양산시민신문 자료]
윤영석 의원은 “삼국시대 이래 한민족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대표 성지인 양산 가야진에서 행해진 가야진용신제가 일제시대에 명맥이 끊겼다가 양산시민의 지극 정성으로 다시 그 전승이 부활했다”면서 “최근 가야진용신제에 전통 놀이문화인 풍물놀이가 결합됐다는 이유로 국가무형문화재에 아직 등재되지 못한 것은 일제강점기에 단절된 국가 제사를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복원하는 과정에서 서민 문화가 녹여졌다는 특수성이 있고, 이는 오히려 질곡의 현대사가 반영된 지금의 가야진용신제에 역사가 오롯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무형문화재로서 그 가치가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김미영 경남연구원 역사문화계승팀장이 발제자로 나서며, 박홍기 가야진용신제보존회 사무국장, 심상도 동남문화관광연구소장, 김이분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위원, 박정숙 양산시 문화복지국장,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재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장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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