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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남도, 동부권 발전 계획 발표… 30년 방치된 양산부산대..
행정

경남도, 동부권 발전 계획 발표… 30년 방치된 양산부산대 유휴부지 개발 등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09/07 13:55 수정 2023.09.07 13:55
도로ㆍ철도망 확충해 접근성 획기적 개선
회야강 르네상스, 양산수목원 조성도 지원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를 설명 중인 박완수 경남도지사.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창원국가산단을 기반으로 발전을 거듭해 온 ‘중부권’과 우주항공복합도시 발전 계획을 진행 중인 ‘서부권’, 국가 지원이 예정된 ‘남해안권’에 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했던 ‘동부권’에 대한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지난 5월 동부경남지역 찾아가는 도민회의에서 나온 도민 의견을 바탕으로 양산시를 비롯한 김해시, 밀양시와 함께 동부경남 접근성 개선 계획과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 등 동부권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동부경남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0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14조8천400여억원을 투입해 철도망과 도로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동부경남은 대도시와 바로 연결되는 만큼, 도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철도망 확장이 중요하다. 김해에서 양산을 거쳐 울산까지 이어지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올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착공을 서두르고, 양산도시철도 2025년 개통에도 힘을 보탠다.

이와 함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김해~밀양 간 고속도로를 창원까지 연장하고, 장기간 추진 중인 국지도60호선 한림~생림, 국지도69호선 대동~매리 구간 등 도로 건설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상북~웅상 간 지방도1028호 국도 승격과 경남을 동서로 관통하는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미개통 구간 조기 완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경남도는 “동부경남 교통망 확충을 통해 진정한 1일 생활권이 실현되면 경남 내 인적ㆍ물적 교류는 물론, 대규모 국책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진해신항에 인접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지역 산업 발전에도 큰 도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산지역에는 30년 가까이 방치된 양산부산대 유휴부지를 국토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과 연계해 개발한다. R&D 복합단지와 주거단지에 더해 문화예술의 전당, 공원 등을 함께 조성해 명실상부 양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 부산, 울산과 연접해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인구도 급속도로 증가 중인 웅상지역을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 양산시가 추진 중인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을 뒷받침하고, 양산시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남부 온대림 수목원인 양산수목원 조성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도는 동부경남과 낙후된 서ㆍ북부경남을 비롯해 각 권역을 골고루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과 시ㆍ군이 특색 있게 개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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